러시아가 비밀 유조선을 이용해 해상 광구에서 생산된 석유의 70%를 수출해왔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이 현지시간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밀 유조선을 동원해 수출한 석유 규모는 지난 6월까지 하루 410만 배럴로 1년 만에 약 2배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시키기 위해 서방이 단행한 경제제재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러시아가 2022년 초부터 이 비밀 유조선에 최소 100억 달러, 우리 돈 약 13조6천억 원을 투자했다고 추정하면서 "이 전략은 서방 제재의 영향력을 크게 줄였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 정보 서비스인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년 이상 된 선박 등 630척의 유조선이 서방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 국가들은 이런 러시아의 '그림자 함대' 단속을 시도하고 있으며, 지난달 영국은 10척의 선박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은 "러시아의 낡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비밀 유조선이 유럽 해역에서 환경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. 아직 석유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, 정화 작업에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대형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"며 더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 | 신웅진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미영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51638568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